[책리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8.0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For memory (인상에 남는 글귀)

제1강. 무엇이든 다르게 생각하라.

내 협상론 강의를 옮긴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획기적인 전략과 협상 도구를 읽을 수 있다.

이 도구들은 기존에 여러분이 알고 있던 협상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들이다. 내 협상 도구는 모든 인간의 심리에 기초하고 있으며,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서 이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별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경우에서도 통하는 이 협상법은 강경하고 위압적으로 나가야 한다거나 친절하고 유연해야 한다는 특정 태도를 강요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법에 필요한 열두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목표에 집중하라.

2.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라.

3. 감정에 신경 써라.

4. 모든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5.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6.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라.

7. 상대방이 따르는 표준을 활용하라.

8.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마라.

9.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

10.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11. 차이를 인정하라.

12.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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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생각하기)

  약 십여년 전에 캐나다로 연수를 가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읽어 보라고 친구가 책 한 권을 선물해 주더군요.

제목도 표지도 너무나 재미 없어 보이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해외에서의 생활을 앞두고 있던 저는 설레는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그런 제게 이렇게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은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챕터가 넘어 갈수록,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읽어 가면서 나도 얼른 '협상'에 대해 '연습'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직장 생활을 하기 전이었기에 식당에서 또는 옷가게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어 보니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또는 백화점에서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그럴 때에 정말로 작은 '스킬'만 가지고 있어도 더욱 쉽게 합의점에 다다를 수 있고 또는 이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과목이 와튼스쿨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는 이유는, 이론만 설명하면서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당장이라도 오늘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협상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경험해 보고 이 책을 다시 읽으니 더욱 와 닿습니다.

결국에는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갑을관계를 떠나서 인간적인 교류로 신뢰를 쌓고 이야기를 진전시켜 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목표에 집중하라. 그리고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