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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emory (인상에 남는 글귀)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 봐라.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데야.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Think (생각하기)

같은 책을 세번 이상 읽은 경우는 아마도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당시 한창 직장생활에 지치고 힘들어할 때여서 그랬을까요?

웹툰으로 처음 읽어 본 '미생'이라는 글은 정말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다들 버티면서 다니는 거구나'

그리고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 도서전에 가서 9권짜리 책을 낑낑 들고 집으로 와서 몇 번이나 더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도 볼 때마다 새로운 구절이 나오고, 공감되는 부분이 달랐습니다.

티브이에서 그려지는 직장인들은 늘 신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멋있어 보이기 마련인데, 직장인의 고충과 애환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그려낸 책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나중에 나온 드라마도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지금도 '직장생활은 버티는 거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직장 동료에게도 그렇고 저 자신에게도요.

직장 생활하면서 가끔은 정말 때려치우고 싶고, 가끔은 또 나 자신의 실수에 화가 나기도 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가끔은 제 자신이 이뤄낸 성과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을 때도 있고 몇 시간 또는 며칠, 몇 달을 집중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게 아닐까요?

내 눈에는 저 회사가 좋아 보이고 저 일이 멋있어 보이고 부러울 때도 있지만, 결국 그 안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고충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산을 하나씩 넘어 보면 성취감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성취감이 보상이 되어 돌아올 때는 더 없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실수에도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위기를 이겨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모두 미생이니까요.


만약 회사의 대표님이시라면 또는 회사의 중역이시라면, 직원들에게 '미생' 책을 세트로 선물해 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스스로 위로받고 또 느끼는 바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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