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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by 이석원

 

For memory (인상에 남는 글귀)

 

어른

 

자신에게 선물을 하게 되는 순간부터.

 

 

Think (생각하기)

  

작년 연말에 마음이 좀 복잡하여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 하는 날이 있었다. 

그 때 오랜만에 수면'책'(책을 읽으면 마치 수면제를 먹은 것처럼 잠이 쏟아지기에 내가 '책'을 부를 때 종종 쓰는 말이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가볍게 읽고 싶어서 노란 표지마저 산뜻하고 예쁜 이석원의 산문집을 꺼냈다.

 

몇 년 전에 친구로부터 선물 받고 나서 읽었었는데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복잡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괜히 위안이 되었다.

 

사랑, 꿈, 음악, 가족 그리고 일상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평범하고 보통의 이야기.

순간 나는 내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하며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좀 더 단순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기로 했다.

 

책을 다 읽고, 오랜만에 그 책을 전해 주었던 친구에게 연락을 해 볼까 한다.

고맙다고, 책으로 나를 위로받게 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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